3주차 후기입니다
잔붓기가 잘 빠지고 있어요
<수술당일>
병실로 안내해 주셔서 옷 갈아입고 기다렸습니다. 수술자는 방 하나씩 내주는거 같더라구요 편히 누워서 담당인 지혜실장님이랑 도란도란 얘기하고 원장님 오셔서 수술과정 설명해주시고 주의사항 알려주셨습니다
4월29일 오전 11시에 수술방 들어가서 오후 4시반에 나왔습니다
두세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진짜 장인정신으로 코를 만드신 거 같아요
친동생이랑 같이 갔었는데 기다려준거 미안할 정도였어요
수술끝나고 병실에 다시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로비로 나왔더니 원장님이 오셔서 수술하신 내용 설명해 주셨습니다. 누워있던 나도 힘든데 그 긴 시간 수술하신 선생님은 앵간히 힘드셨겠어요 그런대도 실리콘 몇 미리 넣고 어떻게 깍았는지 얘기해주시고
제가 실리콘 넣어서 그냥 덮고 매부리 안 깍아도 됐는데 혹시 몰라서 매부리 갈고 정리하고 실리콘 올리셨대요 이런사람이 의사해야되요 진짜 저 살면서 시술, 수술 적지 않게 받았는데 끝나고 나서 집도하신 선생님이 내용 설명해준거 처음이였거든요 요부분 좀 감동 받아써요 이쯤되니까 진짜 안심이 되더라구요 내 코가 대박이면 대박이지 절대 잘못되진 않겠다 이런생각 들었어요
<수술 후>
저 수술한 날이 흔치않은 연휴라 지인 2명도 다른곳에서 코 수술했는데 다들 첫날부터 몇일동안 피를 엄청 흘렸더라구요 전 수술첫날부터 지금까지 피한방울 못 봤어요
얼굴에는 멍도 한군데 없었습니다
팔에는 있더라구요 링겔들어간 자리에만 이게 엄청 신기했어요 부은 코 빼고는 수술한 티가 안나는게
<사후관리>
제가 첫 수술이라 다른병원은 사후관리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데 여기는 7일차에 부목 떼니까 블랙헤드랑 피지 관리 해주시더라구요 상쾌했습니다.
부목 뗄때도 선생님이 오셔서 경과봐주셨어요
저 쫄보라 이것저것 물어보고 애기했는데 조곤조곤 설명 잘 해주셨습니다
매일 거울봐서 몰랐는데 지금 3주차에 사진으로 보니 붓기가 야금야금 잘 빠지고 있네요 다들 코 진짜 자연스럽다고 신기해해요ㅋㅋㅋ나도ㅋㅋ10년전에 할걸 ㅋㅋㅋㅋ
쓰다보니 또 길어져서 다음 후기에 수술 후 꿀팁? 남기겠습니다